최근 티스토리 사건으로 인해 전문 블로거 분들이나 수익성 블로그를 운영하시던 분들은 한번쯤 ‘나도 워드프레스 해봐야하나?’ 싶으셨을 것 같습니다.
저 또한 같은 트래픽이여도 티스토리 블로그는 체류시간 지표나 괜찮은 제품 광고가 붙어도 수익이 뭐…
호스팅 비용, 도메인 비용 안들어가니 감지덕지 해야하나? 싶을 정도로 큰 차이가 났는데요.
단적인 예로 현재 운영중인 회사 계정은 하루에 100~200명 안팎의 유입으로도 월 10달러는 최소 벌지만,
티스토리 블로그는 하루 최대 600명 방문에 광고도 나쁘지 않게 상호작용 함에도 월 10달러 벌기도 빠듯한(?) 이상한 현상이 발생하곤 합니다.
물론 GA 데이터 상으로는 티스토리 블로그 유입은 좀 ‘하자’가 있는 트래픽을 어드민 에서는 정상 트래픽으로 표기하는 이상한 현상이 ‘실제 사람’의 유입을 계산하기 어렵게 만드는 요인 이기도 합니다.
티스토리 9월 전체 방문자는 3,565명으로 찍혔지만 실제 고유 IP로 계산한 사용자 수는 900명 안팎입니다. 쿠키값 기준으로는 1,596명 이네요.
물론 티스토리 에서 실 방문자는 검색 사용자 2,105명 정도를 ‘사람’으로 어느정도 인지하고 있는데요.
(나머지 기타/직접 유입.)
저는 이 중에서 꽤 상당수가 ‘봇 트래픽’ 혹은 유효 하다고 보기 ‘어려운’ 트래픽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이게 스킨의 문제인지 티스토리 자체의 문제인지는 모르겠으나 신뢰도가 떨어진다고 여겨지는 부분이라는 생각엔 변함이 없습니다.
어쨋든 워드프레스 그래서 얼마나 들었나?
워드프레스 가격은 사실 ‘무료’여야 맞습니다.
이게 무슨 소리냐 워드프레스는 wordpress.org 에서 만든 오픈소스 툴인데요.
여러 시장참여자들이 ‘모듈화’ 하면서 ‘유료화’가 되었습니다.
정말 괜찮은 수준의 개발지식이 있다면 워드프레스 블로그는 집에 남는 노트북을 굴려서 무료로 이것저것 손볼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료를 선택한 이유.
1. 편리하기 때문
일단 무료 워드프레스로 할 수 있는건 많지 않습니다. 워드프레스의 유료 사용을 결정하기전 반드시 wordpress.com에서 경험해보시고, 네이버 카페등 여러 정보를 수집하고 접근하는게 좋습니다. 티스토리 블로그 스킨 설치 마냥 워드프레스는 ‘테마’와 ‘플러그인’ 이 2개로 코딩조차 필요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2. 확장성
워드프레스는 조금만 공부하면 결제창이며, 전자책, 이메일 구독 시스템 등 마치 레고 블럭을 이어붙이듯이 확장성을 넓혀가기 편합니다. 물론 이 같은 확장성의 비밀엔 ‘비용’이라는 함정이 숨어있지만 비개발직군에겐 희소식임에 분명합니다.
3. 고유성 및 수익화 달성과제
사실 고정비가 들어가기 시작한다는 점에서 워드프레스를 예전에는 생각조차 하지 않았지만, 최근에는 여러 광고 수익으로 적어도 손익분기점(?)은 넘길 수 있겠다는 생각 및 개인 브랜딩 강화를 위해 마음을 크게 먹었습니다.
총 소요 비용 [1년 / 첫 회 기준] :
- 도메인 구입 비용 10,000원 (Vat 별도)
- Cafe24 호스팅 비용 월 500원 / 설치비 5,000원 (Vat 별도) => 1년 기준 10,400원
– 워드프레스 테마 및 플러그인 비용 Ocean WP Pro $27Yoast SEO Pro $99
총 1년 소요 비용은 20,400원 이네요. 그러나 트래픽이 일정 볼륨이상 커지면 분명 호스팅 비용은 더 늘어나게 될 것입니다. 잠재적인 시한폭탄인 셈이지요.
취소선 친 테마 및 플러그인 비용은 실제로는 나갔어야 하는 비용이지만 업데이트를 포기하는 대신 GPL 플러그인을 대신 사용하는 걸로 비용을 줄였습니다.
100달러가 2022년 10월 현재 14만원대인걸 고려 하자면 향후 2년 이내에 100달러 수익만 달성 하더라도 일단 손익분기점(?)은 넘길 수 있게 됩니다. 원래는 해외 호스팅을 이용하려 했으나 달러 가격이 어떻게 될지 감이 오질않아서 빠르게 포기……
워드프레스 블로그 구축 소요시간?
일단 유료 플러그인 / 테마등의 ‘데모 버전’을 실제로 사용해보는게 중요합니다. 맥 기준으로는 MAMP라는 서비스를 이용해서 워드프레스 설치 부터 플러그인 / 테마 모두 적용해 볼 수 있습니다.
저 또한 여러 플러그인을 MAMP에서 설치해봤음에도 불구하고 실제 도메인 연결이나 설치까지는 티스토리 만큼 해멨습니다.
대략 플러그인과 테마설정으로 2~3일 정도를 3~6시간씩 매달린 것 같습니다. 완전 모르는 초보라면 이거보다 더 걸릴 수도 있으니 설치 영상 등을 꼭 사전에 꼼꼼히 보시길 권해드립니다.
워드프레스 대망의 단점 [트래픽 = 비용]
워드프레스를 운영하기 시작하면서 제일 걱정되는 부분입니다. 악성 트래픽 공격 한방이면 사이트 다운되는 건 문제도 아닐 뿐더러…… 그렇다고 트래픽을 계속 초기화 해준다? 글쎄요… 수익이 나오지 않는데 비용만 나간다면 그건 고려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트래픽 말고도 복병은 또하나 있습니다. 바로 언어가 PHP로 되어 있다는 점인데요. 티스토리에서도 쓰였던 언어로 아주 오랜 역사를 가진만큼 ‘완성도 높은 플러그인’들은 세계 최대 수준이지만 바꿔말하면 개발자가 만든 확장성 ‘이상의’ 무언가를 만들기가 어렵습니다. FTP며, 생전 처음보는 PHP 구문들과 씨름해야하는 경우가 생길지도 모릅니다.
마지막으로는 ‘테마’와 ‘플러그인’에 눈이 돌아가는 경우입니다. 이게 생각지도 않게 $29, $39 짜리 테마나 플러그인을 덥썩 사게된다면 어느 샌가 높은 지출에 당황할 수 밖에 없게 되겠죠?
워드프레스 다른 대안이 있을까요?
저도 최근에 알았는데 ‘깃허브 페이지’에도 구글 애드센스가 달립니다. 깃허브 페이지도 ‘지킬’이라고 해서 정말 다양한 테마와 미려한 사이트들을 만들 수 있게 되어 있는데요. 하나 예시 사이트를 소개해드리자면 http://jekyllthemes.org/ 같은 곳들이 있습니다.
깃허브에서 서비스하고 있으며, 완전 무료인 장점이 있습니다. 최근엔 여러 CMS 서비스들을 활용해서 글 작성도 쉬운 편이지만 여전히 .md 파일 기반 마크업을 새로이 익혀야 하는 불편함이 있습니다.
최근에는 구글 블로그인 Blogger 부터 Wix, Cafe24, Tumblr 등 대안자체는 많은 시기라고 볼 수 있습니다.
새로 홈페이지를 만들거나 계획이 계시다면 다음 글도 읽어보세요.
워드프레스 파일과 현재 블로그 스킨인 ocean-wp 무료버전을 다운로드 받고 싶으신 분은 하단 드라이브 링크를 기다려주세요!
도움이 됬습니다. 확실히 비용 들어가는 부분이… ㅠ envato에서 결제 하려다가 순간 멈칫..
다른 플러그인도 공유 해주시는건가요..?
@워드프레스 비용님 아직 준비중입니다~! 원하시는 플러그인류는 댓글에 남겨주시면 준비해보도록 하겠습니다 🙂